시집 『먼 훗날까지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2020년 6월 月刊 『시인동네』 刊 책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130권. 2012년 《현대시학》 시 등단, 2017년 《시와세계》 평론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인숙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먼 훗날까지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가 출간되었다. 김인숙 시인은 “세상에서 가장 느린 풍향계를 달고” 스스로를 “운반한다.” 시인에게 시간은 느려야 한다. 과거 또는 미래와 끝없이 불화하고 화해하는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겹겹의 기억과 감정과 꿈을 감각하려면 말이다. “너무 많은 눈을 가진 당신을 나는 기록해야 한다”는 다짐이야말로 시인이 자신의 현존성을 지각하는 방식이다. “어딘가에 꽃이 핀다는/사막의 내일을 보기 전까지“ ”나는 나의 공전을 끝낼 수 없“다는 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