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이 문을 닫습니다.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이 문을 닫습니다 그동안 사랑을 받았던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이 기행산문집 <추억으로 가는 간이역>을 펴낸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아쉽지만 '신남역'에서 끝을 맺습니다. 추억의 간이역 2016.04.22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신남역 (제2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11. 신남역 (제2회) - 유정의 사랑 춘천시에서 복원한 김유정 생가에 있는 기념관 안으로 들어선다. 그에 관한 여러 자료와 기록물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다. 도대체 그 무엇이 이 불우한 청년으로 하여금 삼년이란 짧은 기간에 삼십여 편이나 되는 .. 추억의 간이역 2016.04.22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신남역 (제1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11. 신남역 (제1회) - 유정의 사랑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춘천행 첫 통일호 열차는 회색 도시의 납덩이처럼 무거운 잠의 가장자리를 조용히 두드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온몸으로 육중하게 전해오는 디젤기관의 진동이 철로에 잠들어있는 여행자의 미.. 추억의 간이역 2016.04.22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도계역에서 영월역까지 (제2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10. 도계역에서 영월역까지 (제2회) - 상실의 시대로의 여행 풍경은 단순히 그대로의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외로울 때 저녁노을이 더 아름다운 것은 추억을 피해 사는 우리의 삶이 어두워지는 저녁노을 속에 은둔처를 발견 할 수 있으리.. 추억의 간이역 2016.04.22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도계역에서 영월역까지 (제1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10. 도계역에서 영월역까지 - 상실의 시대로의 여행 - 도계에서의 하룻밤은 물위를 떠돌아다니는 푸른빛들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이따금 망막 세포를 찌르는 빛들이 벌건 태양의 얼굴로 환각 될 뿐 여행하는 동안 내내 태양은 떠오르지 않고 줄곧 .. 추억의 간이역 2016.04.22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군산역(제2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군산역(제2회) -멈춘 시간으로의 여행 울어라 늙은 새여 스러지는 폐선 더미 위에서 주름진 목소리를 숨기지 마라 너의 피곤한 날개 위에 떨어지는 누런 햇빛 한 가닥에도 이 방랑자는 황홀한 충격에 사로잡히는 것이니 사진<에몽>님 블로그에서 .. 추억의 간이역 2016.04.20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군산역 (제1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9. 군산역 -멈춘 시간으로의 여행 군산의 낮거리를 걷노라면 세월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이다. 태양은 밝고 바람은 신선하지만 왠지 어둡고 쓸쓸하다. 일제 강점기 시절 군산은 목포항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가장 번창했던 항구의 하나였다. .. 추억의 간이역 2016.04.19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소래 폐역 (제2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8. 소래 폐역 (廢驛) -고독의 시작과 중심 그리고 변방 이제 현실 안에서 달리기를 포기한 열차는 스스로 철로를 거두어 사랑을 완성시키지 못한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무한궤도를 깔아놓고 두 평행선 사이를 다만 외다리 뛰기로 .. 추억의 간이역 2016.04.18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소래 폐역(廢驛) (제1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8. 소래 폐역 (廢驛) -고독의 시작과 중심 그리고 변방 수원에서 인천 송도를 연결하던 수인선은 사라진 지 이미 10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사람들의 가슴속엔 장난감 같은 협궤열차가 오늘도 뒤뚱거리며 달린다. 오후의 기차로 춘천의 신남역과 김유.. 추억의 간이역 2016.04.18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 망상역 (제1회) 배홍배 시인과 떠나는 추억의 간이역 7. 망상역 (제1회) - 아픈 사랑의 추억 동해의 열차는 경부선이나 호남선 그 밖의 다른 노선에 비해 속도가 완만하다. 속도는 안정을 안으로부터 파괴해 나가 편리성에 그 실체를 숨긴다. 따라서 동해선을 타면 한없이 편안한 느낌을 갖는다. 어쩌면 끝.. 추억의 간이역 201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