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여!!
밤새워 내린 이슬비에 살며시 열린 봄이
고즈넉한 새벽을 헤치고
뒤척이며 잠 못 이루었던 그 순간에
봄비 머금은 목련이 부끄러운 속살을 보였다.
이슬비로 열린 봄을
보고픈 목련은
내게 봄비로 젖어들고
허기진 내 가슴은 목련 위에서
다시 긴 봄 꿈을 꾼다.
내 어머니를 닮은
그 싱그러움이 안식으로 배어들 際
향기보다 더 진한 발돋움으로
화사함을 삼키는 목련이여!!
<2008년3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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