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逸(Germany) 國旗
독일은 유럽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정식 국가 명칭은 독일 연방공화국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이며, 독일어로는 분데스레푸블리크
도이칠란트(Bundesrepublik Deutschland)라고 한다. 수도는 베를린(Berlin)
이다. 독일 인구는 약 8,115만 명(2013년 7월 기준 추정치)이다.
영토는 한반도의 약 1.6배인 35만 7112㎢에 달하며, 행정구역은 16개 주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3월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
2조 5,000억 유로(Euro)의 경제대국 독일은 폭넓은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독일(Germany) 味覺
(1)합리적이고 소박한 음식문화
북쪽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 서쪽으로는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남쪽으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동쪽으로 체코와 폴란드등의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독일은 소시지 · 감자 · 맥주 등 인접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특한 음식이 발달했다.
(2) 돼지고기와 감자가 주식인 전원 음식문화
독일은 식문화의 지역별 특성이 강한데 주로 라인강을 경계로 나눴을 때 북부 독일은
바다에 접해 있어 어패류 및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고, 남쪽은 전반적으로 육류 요리가
발달했으며 소시지와 맥주, 감자요리가 많다. 라인강 유역의 서부 지역은 포도재배지가
많아 와인이 많이 나고 다른 지방에 비해 양념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3) 저장음식으로 소시지를 비롯한 돼지고기 발달
비가 자주 내리고 땅이 척박해서 식물도 잘 자라지 않아서 비교적 사육기간이 짧은 돼지는
오래 전부터 가장 적절한 식량공급원이었다. 농부들은 돼지의 식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이
되기 전에 돼지를 잡아서 소금에 절여 보관하며 다음 봄까지 주식량으로 사용했다.
(4) 감자와 빵 등 서민적인 음식문화
독일음식에서 대표적 식자재 감자는 주식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요리방법은 대개
가루로 만들어서 요리에 쓰지만 그 외에도 프라이드 포테이토, 매쉬드 포테이토,
통감자구이 등 다양하며 수프, 과자, 샐러드 요리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브레첼 (Brezel)
브레첼은 짙은 나뭇가지 색과 가운데 엮은 매듭에서 갈라져 나온 두 개의 ‘팔’과 같은 모양이
특징인 빵이다. 독일의 식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브레첼은 독일 전역은 물론이며
특히 남부 지역에서 많이 먹는다. 소다수인 수산화나트륨 또는 베이킹 소다 수용액의 영향
으로 구우면 짙은 색으로 바삭바삭한 표면과는 대조적으로 옅은 황금빛이 도는 속살의
식감은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듬성듬성 붙어 있는 굵은 소금 때문에 짠맛이 나므로
맥주와 잘 어울린다. 브레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뮌헨(München)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찾는 사람들이 맥주에 곁들여 즐겨 먹는 빵이다.
독일의 김치라 할 수 있는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사우어크라우트 독일어로 '신맛의 양배추'란 뜻으로, 채썰어 소금에 절여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이 채소를 발효시켜 만드는 음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요리 중 하나이다. 흰 양배추가
주재료이며 유산균 발효로 생성된 유기산에서 비롯된 신맛이 특징이다. 톡 쏘는 특유의 신맛 때문에
주로 소시지, 베이컨 등과 같이 짠맛이 두드러지는 음식과 함께 먹는다. 독일의 일상식은 물론,
뮌헨(München)의 유명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도 빠지지 않는다.
비너슈니첼(Wiener Schnitzel)
비너슈니첼(wiener schnitzel)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식으로, 얇게 슬라이스한 송아지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황금빛으로 튀킨 커틀릿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즐겨
먹는 비너슈니첼은 이탈리아의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제(cotoletta alla milanese)’
라는 송아지고기 요리가 오스트리아로 건너와, 19세기 중반에 비엔나 사람들의
스타일로 완성된 요리이다.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 슈니첼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고기, 햄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며 오스트리아
에서 비너슈니첼이라 하면 송아지 고기로 만든 슈니첼만을 의미한다.
슈톨렌(Stollen)
슈톨렌(Stollen)은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과일, 아몬드,계피, 넛맥(nutmeg), 카르다몸(cardamom)
등의 향신료를 넣고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뒤 슈거 파우더를 넉넉히 뿌린 독일식 과일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1329년 독일 나움부르크의 제빵사 조합 결성을
승인한 주교 하인리히 I세(Heinrich I, 876~936)에게 감사의 의미로 슈톨렌을 바친 유래가 있다.
슈톨렌은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향긋한 맛으로 숙성시켜 먹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슈톨렌을 만드는 전통이 있다. 슈톨렌으로 가장
유명한 드레스덴에서는 1994년 이래 슈톨렌 축제(Dresdner Stollenfest)가 열리며,
무게가 수 톤에 달하는 대형 슈톨렌을 선보인다.
소시지(sausage)
소시지(sausage)는 독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으로, 그 종류만도 15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일반적인 소시지는 브라트부어스트로 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든 것을 구운것이다. 그리고 비엔나
소시지라고 부르는 비너 역시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를 훈제시켜 만든 것이다.
뮌헨을 중심으로 한 독일 남부의 바바라인 지역의 전통 소시지(sausage)로 유명한 것은
하얀색의 바이스부어스트인데, 아주 잘게 다진 송아지고기나 돼지고기로 만든다.
바잇부어스트의 다른 특징은 굽지 않고 삶는 것이다. 최근 베를린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커리부어스트로 커리소스를 첨가한 것도 있다.
돼지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는 우리의 족발과 비슷한 아이스바인과 슈바인스학세이다. 아이스바인은 베를린
등 독일 북부지방 음식으로 돼지의 족발 부위를 오래 삶아 부드럽게 만든 음식이며, 슈바인스
학센은 뮌헨 등 독일 남부지방 음식으로 돼지의 다리(무릎) 부위를 그릴에 구워 기름기를
빼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맛을 살린 음식이다. 독일식 폭찹에 해당하는 요리는
슈바인스코틀렛이고 독일식 바베큐에 해당하는 그릴립셴은 돼지 갈비를 그릴에
구운 요리이다.돼지고기 요리는 보통 감자, 자워크라우트와 함께 먹는다.
맥주(麥酒/beer)
독일인들이 물처럼 많이 마시는 음료는 맥주이다. 독일맥주가 유명하고 맛있는 이유는 1516년에
'맥주 순수령'을 법으로 제정하여 효모, 호프, 맥아, 물의 순수 자연원료 외에 다른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못하도록 해서 독일맥주는 맛이 매우 깊고 깔끔하다. 현재 독일에는 4000여종의 맥주가
생산되고 전 세계 맥주공장의 1/3이 독일에 위치하고 있지만 우리는 독일맥주 브랜드를 많이 알지
못한다. 그 이유는 '맥주 순수령'에 따른 보관상의 문제로 외국으로 수출되는 독일맥주의 수가 극히
적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맥주로는 벡스, 뢰벤브로이 등이 있다. 물가 비싼
독일이지만 맥주 가격은 우리나라의 거의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다.
숄레(Schorle)
맥주의 나라 독일이지만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겐 숄레가 있다.
독일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탄산음료로 여러가지 맛이 있지만 가장 많이 먹는
것은 사과주스로 만든 아펠숄레이다. 식당이나 수퍼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다른 과일주스나 와인으로도 만들 수 있다.
독일 와인(German Wine)
일은 맥주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지만 실제 와인도 대단히 유명하다. 지리적으로 북쪽에 위치해
날씨가 춥고 일조량이 적다보니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레드와인을 넘어설 수는 없지만, 라인강과
모젤 강변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은 상큼한 맛으로 매우 인기가 있다. 특히 독일의 화이트와인
은 알콜 함량이 적고 맛이 달콤하며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글루바인(Gluehwein)
글루바인은 와인을 덥혀 만든 독일의 겨울철 인기 음료로 크리스마스철에 많이 마신다
글루바인은 레드 와인에다가 계피, 정향, 오렌지 등을 넣어 살짝 끓인 것으로, 알콜이 많이
날아가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좋아하며, 감기에도 좋다고 한다. 풍부한 과일향과
계피향이 어우러져 쌀쌀한 날씨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료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추운 겨울밤이면 길에서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뱅쇼라고도 한다.
독일인의 식탁예절
식사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입을 다물고 조용조용하게 음식을 먹는다.
뜨거운 커피, 홍차도 소리내지 않고 먹는다
식사 후 트림을 하는 것은 금기이다.
식사 중이든 식사 후든 코를 푸는 것은 아주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고기를 먹을 때 독일인들은 대개 그때 그때 잘라서 먹는다.
독일 사람들의 식문화는 실용적으로 한 접시에서 모든 음식을 담아서
식탁 차리는 일이 번거롭지 않고 자기의 접시에 올려놓은 음식은
남김없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음식쓰레기가 적다.
식사중에는 말을 하지 않고, 먹을 땐 빨리,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
독일인은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이 없다.
* 식당에서 포도주를 시킬 때의 요령
메뉴에서 포도주를 주문하면 웨이터는 포도주를 가져 와서 주문한 사람에게
첫잔을 따른다. 이때 주문한 사람은 술을 마셔보고 맛이 좋으면 "좋군요!"라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웨이터는 술이 손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술로 바꾸어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웨이터가 포도주를 따를 때
동석한 다른 손님들은 잔에 적정량이 찰 경우에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 웨이터는 따르기를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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