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탐방

충남 논산시 은진면 관촉사((灌燭寺)(2018년7월10일)

김인숙로사 2019. 5. 24. 11:48

2018년7월10일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관촉리 반야산(般若山)에 있는 관촉사(灌燭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968(광종 19) 혜명(慧明)의 창건으로 당시 조성한 은진미륵

얽힌 설화가 전한다.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으로부터 솟아나고 있었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이 바위로 불상을 조성

것을 혜명에게 명했다. 혜명은 100여 명의 공장과 함께 97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006

(목종 9) 불상을 완성지만 불상이 너무 거대하여 세우지 못했는데 어느날, 사제총에서 동자

두 명이 등분된 진흙 불상을만들어서 땅을 평평하게 하여 그 아랫부분을 세운 뒤 모래를 경사지게

쌓아 그 중간과 윗부분을 세운 다음 모래를 파내는 것을 보고 혜명은 그와 같은 방법으로 불상을

 세웠다.

그런데 그 동자들은 문수보살

과 보현보살이 화현하여 가르침을 준 것이라고 한다. 불상이 세워지자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 불상의 몸을

씻어 주었고 서기(瑞氣)21일 동안 서렸으며, 미간의 옥호(玉毫)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다.

중국의 승려 지안(智眼)이 그 빛을 좇아와 예배하였는데, 그 광명의 빛이 촛불의 빛과 같다고

하여 절 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