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年1月1日
새해 첫날 아침 우리 가족은 차를 타고 LA 근교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아들 내외의 대학원 동창 가족도 동행해서 함께
새해를 즐기기로 했다. 어차피 새해 첫날부터 외국에서 별로 할 일도 없고
또 급히 찿아 뵈어야 할 친척도 너무 멀리 계신터라 아주 한가해진
나를 위해서 젊은이들이 귀중한 시간들을 내어서 디즈니랜드를
가기로 했었다. 사실 놀이공원을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 분야에선 거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디즈니랜드를 여기까지 와서
안보고가는 것도 아까운 일일 것 같아 1인당 입장료로
거금 60달러를 내고 가보기로 했다.
사실 디즈니랜드는 생각했던 것처럼 웅장한 곳은 아니었다.
크기로만 따지면 서울랜드보다 나을게 없었다.
놀이기구도 평범한 롤러코스터와 자유낙하기구정도였다
하지만 디즈니랜드가 가진 가장 큰 재산은 만화영화속의
주인공들이 사람들 앞에 그대로 살아나온다는 것이다.
어디서 듣도 보도못한 동물 탈바가지와
몬스터주식회사의 설리번이 주는 느낌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었다.
저녁이 되자 퍼레이드가 이어지는데 이 또한 감동이었다.
여기에 온 사람들 모두 사실은 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였다고 해도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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