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 日本

Asia Greece 카가와현(香川縣) 쇼도시마(小豆島)

김인숙로사 2016. 4. 14. 00:21

2004年6月5


쇼도시마(小豆島)는 세토내해(瀨戶內海)에 있는 섬 중에서 두번째로 큰 섬으로 일본

 신화에 의하면 섬 중에서 신이 가장 먼저 만들어진 섬이라고 전해진다. 섬 이름은 

이라는 뜻의 쇼도시마는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간장제조가 지금까지 유명하다.

따뜻한 기후로 일본 최초의 올리브 산지로서 섬 전체에 향기를 풍기는 올리브재배

덕분에 쇼도시마의 작은 콩은 간장의 원료가 되는 콩과 올리브를 뜻하게 되었다.


맛의 섬이라고 불리는 쇼도시마(小豆島)는 날씨와 자연경관이 지중해와 닮은 아시아의

그리스로 올리브나무가 잘 자라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푸르른 올리브 나무 숲의 조각과 그리스 풍의 정원앞에 펼쳐진 태평양에 마음이 탁 트인다.

일본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휴식으로 재 충전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특산품은 올리브와 간장 소면이다.


곳곳에서 올리브나무를 볼 수 있는 쇼도시마의 명소로 꼽히는 올리브 언덕공원에는

올리브 기념관을 비롯해 허브가든, 허브 향기 감도는 온천, 그리스풍 숙소인 올리벡스

우치노미(海)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올리브 푸딩을

비롯해 올리브유가 가미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우동'이라면 따뜻한 국물이 먼저 떠오르지만 일본의 사누키 우동은 국물이 없는 우동이다. 생면을

삶아 그릇에 담은 후 국물 대신 간장과 겨자소스 등으로만 간을 해서 먹는 우동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누키우동을 직접 체험하고 시식할 수도 있다.


16세기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오사카성을 축성으로 쇼도시마에서 석재를

가져갈 때 쇼도시마에 도입된 간장이 쇼도시마의 질좋은 콩과 고온건조한 기후와 

맑은 공기로 만들어내기 시작한 좋은 간장이 400여년 전통의 맥을 이어 현재에

이르렀다. 킨료간장(金両醤油)이 문을 연 것은 1880효고현(兵庫縣) 아카호

에서소금 농사를 하다가 더 좋은 소금을 찾아 쇼도시마로 온 집안이라고 한다.


1989년 쇼도시마(小豆島)와 밀로스(Milos)섬이 자매섬 결연을 맺으면서 쇼도시마(小豆島)는

올리브 공원에 그리스 에게해(Aegean Sea) 밀로스섬에 있는 것과 같은 풍차까지 세웠다

언덕 위의 하얀 풍차가 지중해의 작은 마을 밀로스 섬의 이국적인 정취를 연출 하고 있다. 


엔젤로드는 하루에 두 번 바다에 모래 길이 드러나서 신비한 바다 사이 길로 걸어가는

기분도 색다르다. 천사의 산책로를 따라서 둘이 손을 잡고 걸어가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풍문이 돌면서 연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도후치 해협( 土渕海峡)을 사이에 두고 쇼도 섬(小豆島)과 마에시마 섬(前島) 이 마주보고 있다.

길이는 약 2.5킬로미터이며 가장 좁은 곳의 폭이 9.93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이지만

1996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다카마츠(高松)와 쇼도시마(小豆島)를 연결해주는

작은 고속정을 타고 다카마츠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