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탐방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í)展

김인숙로사 2016. 3. 27. 22:47

2015年10月 21日

아름다운 계절 하늘이 아름다운 날 가우디를 만났다. 

예술사에 있어 가장 풍부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안토니 가우디!

의 작품 속으로 떠나는 뜻 깊은 여정에 동승시켜준 <안토니 가우디>

展은 과학자로서의 가우디를 총체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상상속에서 짐작만

하던 가우디 곁으로 한 발 닥아서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haiku-

 

"곡선은 神의 線이고,  직선은 人間의 線이다" __ 안토니 가우디 

일시 : 2015.07.31~2015.11.01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1852-1926) 를

조망하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이 열렸다.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

하는 전시는 탁월한 미적 감각과 독창적 양식으로 세계 건축과 예술,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가우디의 건축 도면, 디자인 도면, 스케치, 캐스트, 가구,

장식, 당대의 기록 사진, 멀티미디어, 건축물 모형 등 200여점이 선보였다.

 

안토니 가우디가 어떻게 20세기 건축과 예술의 전무후무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

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가우디의 개인적인 록과 작품에서부터 시작하여

한 예술가가 작업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미발표작들도 본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눈부신 햇살! 그 아래 빛나는 푸른 지중해. 그리고 지중해 낭만을 따라 흐르는 예술의 향기까지.

스페인은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예술의 나라다. 가우디가 집대성한 수많은 건축물과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천재 혹은 광인, 건축학도 가우디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1852-1926 / http://antonigaudi.co.kr)

스페인의 건축가로 타라고나 레우스에서 출생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사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건축교육을 받았다. 고딕과 이슬람 건축양식을 발전시켜, 자연의

유기성을 강조한 곡면과 곡선이 풍부하게 드러나는 독특한 형태, 도자기 타일을

이용한 모자이크 등 다채로운 특징을 지닌 독자적인 아르누보 양식을 창출하였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의 건축

카사비센스(1878~1888), 팔라시오 궤르(1884~1889), 산 코로마데 세르베리오성당(1898~1914),

구엘공원(1900~1902), 카사 바틀리오(1905~1907), 카사밀라(1905~1910)등 대표작 대부분이

바르셀로나 및 그 근교에 집중되어 있다. 1883년 이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주임건축가

로서 40여년간 성당 건축에 열정을 기우렸으나 저명한 동쪽 수랑 외측을 건립하고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미성에 그쳤다. 그러나 설계와 모형은 완료되어 있어서 건축 자금을 후원자들의

기부만으로 하여 공사가 완만하게 진행되었고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공사

중단 되었다가 1953에 재개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사후 100주년을 맞은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전체가 완공 될 경우 성당의

규모는 가로 150cm, 세로 60cm이며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돔의 높이는 약 170cm이다.



아름다움은 진실의 광채이다 

그리고 예술은 아름다움이므로 진실 없이는 예술도 없다

-Antoni Gaudí-


안토니 가우디 학생시절 작품

"여러분 제가 이 졸업장을 천재에게 주는 것인지,

아니면 광인에게 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그것을 우리에게 말해줄 것입니다"

바르셀로나 건축학교 당시, 교장이었던 엘리아스 로젠은 위와 같은 말을 하고

가우디에게 졸업장을 주었다  그 이유는 바로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에 있었다.


작업 중인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í)

건축가는 길고 고통스러운 연구와 인내의 반복 속에서 희생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술은 매우 고차원적인 것이며 고통을 가난과 동반하는 가운데

균형을 잡는 추가 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은 사람은 균형을 잃고 만다.

-안토니 가우디-


한 사람의 천재적인 예술가가 한 도시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이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따라서 바로셀로나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를

걷다보면, 여행자들이 도착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인데,

가우디의 건축물은 상상의 영역을 벗어나 혁신적인 시도로 세상을 놀게 했다.

부터 백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미완성인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얼핏 보면 장난감 같지만 조화롭고 감각적인 색의 배치는 천재적인 예술가의

후예답게 사람의 눈과 마음을 감탄시키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ilia/1882~현재)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이코르네트(AntonioGaudi y Cornet)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聖堂) 건축물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성당 야경

1926년 6월7일 오후 5시30분 무렵. 그 날도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나와 늘 하던 대로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다리를 이끌며 터벅터벅 산책길에 나섰다. 길을 걷던 가우디는 전차에

치어 며칠간 병원에서 지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된다. 그는 죽기 전 유언으로 장례 행렬을

만들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그가 떠나는 마지막 길을 성대하게 치러주

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우디의 시신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묻혀 성당과 함께 하고 있다.


건축양식은 입체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고딕식이다.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

(Façade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로 이루어져 있다.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그리스도의 탄생경축하는‘탄생의 파사드(NativityFaçade)'

뿐이며,나머지 '수난의 파사드(PassionFaçade)'는 1954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완성

되었고 '영광의 파사드(GloryFacade)'는 2002년이 되어서야 착공하였다.


3개의 파사드에는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각각의 탑은 12명의

사도(제자)상징한다. 모두 100m가 넘는다. 또 중앙 돔 외에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높이

140m첨탑도 세워진다. 재료는 석재인데, 1953년 건축을 재개하였을 때 석재가 부족하여 그

뒤에는 인조 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탑의 모양은 옥수수처럼 생겼고, 내부의 둥근

천장은 나무처럼 생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천장은 별을 닮은 기하학적 무늬로 가득 차 있다.



후문 파사드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된 '수난의 파사드(PassionFaçade)여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사람들이 위로 올려다보았을때, 얼굴을 마주볼수

있도록   목이 꺾여있는듯한 각도로 가우디가 고려해서 제작한것이라 한다.


자연을 사랑한 가우디는 성당 한쪽 기둥에도 깨진 조각들을 용한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했다.

푸른 나무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컬러풀한 자연의 색을 입힌 건축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1층 내부에는, 전 세계 언어로 주기도문 새겨져 있다.

역시 한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감동에~~~ 감동이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보통 스테인드글라스하면 그림이있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가우디는 자연의

빛이 성당 내부에 들어와서 들어온 빛에 따라 성당 내부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변화되도록 하기위해서 그림없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먹다 버린 옥수수처럼 생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건물을 조지 오웰이 세상에서 가장

혐오스럽고 흉물스러운 건축물이라고 불렀던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100년 후에 유

것을 당시 사람들도 몰랐을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던소년 가우디는 늘 아빠의

등에 업혀 귀가하곤 했다. 그리고 그길에서 마주친종려나무 잎사귀, 날아다니던 식물의 포자,

위로 뻗은 나뭇가지의 생김새를 수십 년 후 자신의 건축물에 대입시킨다. 여러 개로 갈라져

무거운 나무를 땅 위에 지탱하던 몸통, 하중을 견디는 가지의 우주적 조화와 견고함은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기둥과 창문에 그대로 도입됐다


가우디 건축의 백미(白眉)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가우디가

직접 건축에 참여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탄생의 파사다'와 예배실은 구엘 공원(ParqueGüell),

구엘 궁전(PalacioGüell), 카사밀라(CasaMila), 카사비센스(CasaVicens), 카사바트요(CasaBatlló),

콜로니아 구엘 성당의 지하 예배실(CryptinColoniaGüell)과 함께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

(WorksofAntoniGaudí)'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