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美國

느리지만 따뜻한 곳, 멤피스

김인숙로사 2016. 3. 10. 16:50

2004년3월26일

 

 

기온이 화씨 70도를 훌쩍 넘어 섰다.

새삼 남부에 왔음을 실감한다.

무척이나 오래되었음직한 초록이 드리우는 그늘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

거리의 사람들은 한 없이 느리지만

그들의 표정은 끝없이 따뜻한 곳

블루스의 땅, 엘비스의 고향, 그리고 마틴 루터 킹의 마음이 묻힌 곳

그곳에 멤피스가 있었다.

 

Memphis, TN, Mar. 22, 2004

Finepix S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