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美國

가을, 오후, 그리고 햇살

김인숙로사 2016. 2. 8. 01:09

2003年10月14日



오랫만에 블라인드를 올리고 창문을 열었다.

창문너머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 가을이 찾아와 있었다.

엊그제까지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댔던 것 같은데

소리없이 세상은 그렇게 바뀌어 있던 것이다.

오후의 햇살은 유난히 따뜻하고 바깥의 공기는 조용하다.

마치 가을을 제대로 즐겨보라고 권유하는듯

세상은 조용하고 포근하다.

Finepix 1400Z

이리노이주(Illinois) Urbana-Champagin